안녕하세요.

2020년 한 해는 코로나 19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자원을 모아 복지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취약계층과 사각지대를 찾아 나눔을 추진해온 천안시복지재단의 노고를 느끼게 된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제가 일하는 기관은 폭력피해이주여성보호시설입니다. 아주 작고 비공개 시설이어서 이피해 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홍보나 후원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글에도 기관명을 사용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그래서 지역의 복지체계 내에서도 존재감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취약한 시설입니다.

천안시복지재단의 취약계층을 향한 깊은 관심으로 후원기업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제도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에게 잠시나마 타국에서 고향을 느낄 수 행복한 기회와 사각지대 임산부 이주여성에게 안전한 출산을 위한 의료비와 산후조리 지원으로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크기에 상과없이 사랑이 담긴 나눔의 깊은 체험은 절망의 벽에 서 있던 누군가에게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큰 힘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이를 새삼 느끼게 해준 천안시복지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고하시는 모든 관계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