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봉서산아이파크 어린이집(원장 황은하)은 지난 16일 본원에서 천안시복지재단에 기금(945,000원)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금전달은 지난 10월 21일 4시 30분~19시까지 진행한 ‘시장놀이&아나바다’ 행사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국공립 봉서산아이파크 어린이집은 2020년 7월 15일 개원했으며, 천안시 동남구 봉서산아이파크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다.

황은하 원장과 보육 교직원들은 ‘사랑과 꿈을 향해 자라나는 친구들’ 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들이 신나게, 행복하게 자라나는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마비시켰고 계속되는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 또한 계획한 모든 활동을 취소해야만 했다.

황 원장은 “다행히 올해 5월부터 ‘코로나19’는 확산 속도의 둔화와 국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이 해제되어 어린이집도 미뤄두었던 모든 계획을 아이들과 함께 하나하나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우리 지역에도 취약계층이 점점 늘어난다는 뉴스를 접하고 저희 어린이집에서는 ‘우리도 함께’ 라는 취지로 작은 보탬을 위해 ‘시장놀이&아나바다’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행사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보육 교직원들과 함께 수차례 회의를 통해 계획하고 학부모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취지를 이해한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품을 기증해 주었고(아나바다), 원은 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김밥, 어묵, 떡볶기, 솜사탕, 음료, 팝콘), 볼거리(비눗방울, 알록달록 스티커, 문구, 움직이는 장난감), 살거리(과일, 야채)를 준비했다.

드디어 10월 21일 4시 30분~19시까지 진행한 ‘시장놀이&아나바다’는 계획보다 더 많은 학부모들의 호응에 성대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행사는 나눔의 취지로 환전소를 마련하여 학부모들이 모금함에 넣은 금액을 환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우리도 함께’라는 아름다운 나눔의 취지에 환전 금액보다 모금함에 더 많은 금액을 넣어주신 학부모를 비롯하여 행사 준비에도 많은 학부모들의 자원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집 관계에서 모두가 한 가족이 되어 넘치는 정으로 피곤함도 잊게 만들었다.

황 원장은 “아동들의 고사리손으로 환전하는 금액은 모금함에 넣어 주었지만, 앞으로도 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더 큰 힘으로 사회의 기둥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국공립 봉서산아이파크 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이나 사회의 어려움에 작은 보탬이지만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